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 결말 포함 줄거리 후기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개봉 2019.05.15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범죄,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0분
스트리밍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애플티비
출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유승목, 최민철 외
 
 

 
 

줄거리

(스포일러를 포함한 줄거리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미친개 형사 정태석은 연쇄살인범이 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상부에 보고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같은 구역의 최고 조폭 두목 장동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가 뒤에서 들이박는 차 사고가 난다. 사고 낸 차량을 돌려보내려는데 그는 장동수를 칼로 찌른다. 살인범에게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라는 걸 직감한 정태석은 장동수에게 찾아가 범인의 정보를 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습격당했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 장동수는 자신이 직접 잡기 위해 제 부하들을 풀어서 조사를 시작한다. 한계에 부딪힌 둘은 협조하기로 한다. 함께 하되, 먼저 잡는 사람이 자신의 방식대로 처리하는 거다. 서로 범인의 초상화. 차 번호, 칼 등을 공유하며 범인을 잡기 위해 애쓰는데.

장동수가 살인범의 칼을 이용해 견제 세력의 보스를 죽이고, 정태석은 조폭을 죽이게 된다. 서로 의견 충돌이 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먼저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결국 살인범은 잡히고, 장동수에게서 범인을 빼돌린 정태석은 재판으로 끌고 간다.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정태석은 장동수에게 자수를 권한다. 그가 자수한 후 피해자로서 법정에 증인으로 설 수 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었다.

많은 희생을 본 장동수는 자수를 하게 되고, 법원에서 증언해 살인범은 사형을 선고받는다. 장동수는 정태석에게 살인범과 같은 감옥으로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결국 장동수와 살인범이 만나면서 영화는 끝난다.
 
 

 

 

경찰, 조폭, 나쁜 놈. 솔직히 뻔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재미있다.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역시 믿고 보는 마동석! 왜 청불인지 알 것 같을 만큼 잔인하고 피가 낭자하다. 근데 그마저도 재미있게 봤다. 나쁜 놈과 미친놈이 범인 한 명을 잡기 위해 함께한다는 것부터가 뻔해도 재미있는 클리셰 아닐까.
 
웃기는 건 보통은 경찰을 응원하겠지만, 난 나도 모르게 조폭을 응원하고 있었다. 특히 장동수가 우산을 준 여학생이 뉴스에 나올 때는 빨리 범인을 잡아주기를 바랐다. 솔직히 경찰보다는 조폭인 장동수의 방식대로 처리되기를 바랐다.
 
모두가 원하는 결말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속시원한 장면들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