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방귀 끼나요? 강아지 고창증과 가스 빼는 법 장 마사지

 
 
뿡뿡 - 산책하다 들리는 소리

강아지도 방귀를 뀔까요?

 

예전에 토토랑 있을 때는 몰랐는데 삼 남매랑 살다 보면 자다가도 뿡뿡 소리가 들린다.
토토는 18년을 같이 살면서 한두 번 들어봤을 정도였지만 젤리랑 같이 살고 나서는 자주 듣는 소리다.
 

사람과 비슷한 강아지의 생리현상
 

뭔가를 먹으면 엄청 크게 트림을 하고, 고기 같은 걸 먹었을 경우에는 산책하거나 집에서 놀 때 언제나 방귀대장 뿡뿡이가 된다. 자기가 뀐 방귀 소리에 놀라 엉덩이를 바라보는 모습은 언제 봐도 귀여울 정도다. 카노와 설탕이도 다를 건 없다.
 
방귀를 뀌는 게 당연한 거라지만 젤리처럼 많이 뀌거나 토토처럼 안 뀌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 반, 궁금 반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한 결과 포스팅 시작!

많이 뀔 때, 안 뀔 때, 고창증 증상, 고창증 예방 방법, 가스 빼는 법

 

 

방귀를 많이 뀌면 문제가 될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너무 많이 뀐다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정확히는 많이 뀌는 원인이 문제일 수 있다.
 
소화불량, 노령화, 저품질의 사료를 먹였을 경우, 알레르기, 신체구조 때문에 많이 뀌는 경우가 있다.
 
단두종인 아이들은 공기 흡입량이 많기 때문에 가스가 더 찰 수 있다. 신체구조와 노령화는 어쩔 수 없다지만 아이가 소화 안 되는 사람 음식이나 유제품을 많이 먹지 않았는지, 싼값에 먹이는 저품질 사료보다 우리 아이와 맞는 사료를 먹이는 게 좋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간식이나 사료도 먹이지 않는 게 좋다.
폭식이나 과식, 자기 전 무언가를 많이 먹게 된다면 방귀를 많이 뀔 수도 있다.
 
젤리의 경우 소화불량, 알레르기로 방귀를 많이 뀌는 것 같았다. 삼 남매 중 가장 심한 뿡뿡이.
젤리는 소화기관이 약해 병원을 갔던 적도 많고, 알레르기가 심해 고기를 먹일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와 잘 맞는 걸 먹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
 
 

방귀를 아예 안 뀌어도 문제가 될까?

고창증 : 배에 계속 가스가 차는데 배출이 안 되면서 부푸는 현상
 

적당한 가스가 차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배가 부푸는 경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의 배가 부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나이와 품종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 대형견에게 자주 발생한다.
 
고창증이라고 해서 방귀를 아예 안 뀌는 게 아니라, 자주 뀌는데도 배가 부풀어 올라 있을 때를 말한다.
 
 

고창증 증상

호흡이 가쁘고, 맥박수가 느려진다.
배에서 꼬륵꼬륵 하는 소리가 난다.
구토 증세를 보이거나 코와 입 부분이 창백해져 파란빛을 띤다.
하얀색 거품 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배가 부풀어 있고,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곧장 동물병원 방문하자. 안일하게 넘기면 생명의 위협까지 하기 때문.
 
 

고창증 예방 방법

밥이나 간식을 너무 급하게 먹지 않도록 여러 번에 나눠서 주는 것도 좋다.
밥을 보고 흥분하는 아이라면 급해지지 않도록 차분해진 상황에서 급여하는 게 좋다.
먹은 직후 뛰어놀거나 달리기 같은 격한 운동은 금지!
갑자기 사료를 바꾸거나 야채, 과일 같은 것을 먹여도 가스가 생기기 때문에 천천히 주거나 바꿔줘야 한다.
 
 
 

 

강아지 가스 빼는 법

 
강아지를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따뜻한 손으로 긴장하지 않도록 목부터 가슴, 배까지 쭉 쓸어준 후 배를 살살 문질러 주는 게 좋다. 소화불량을 달고 사는 아이라면 배를 문질러주는 것만으로 나아질 수 있다. 
 
사람이 배가 아플 때 마사지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
꾹꾹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천천히, 살살 문지르는 게 포인트!
 
배나 가슴 쓰다듬는 걸 싫어하는 반려견이라면 귀부터 시작해 천천히 내려가며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
자주 마사지를 할 경우 소화불량과 더불어 아이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수 있다.
 
 
뿡뿡거리는 귀여운 모습에 웃어 넘겼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반려견을 늘 주의해서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