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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검은 우물 - 인도 공포 영화 결말 포함 줄거리

by 덕프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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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우물

 


개봉 2020.10.30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인도
러닝타임 90분
스트리밍 넷플릭스
출연 샤바나 아즈미, 릴라 삼손, 산지다 셰이크 외

 

 

 

 

줄거리

(스포일러를 포함한 줄거리가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좋지 않은 부부, 남편 다르샨과 아내 프리야. 그리고 딸 시방기가 나오며 영화가 시작된다. 손자를 원하던 할머니가 쓰러져 위독하다는 연락이 온다. 평소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내는 남편과 본가에 가는 일로 다툰다. 부모님이 다투고 분위기가 안 좋은 와중에 시방기의 눈에는 자꾸 붉은 옷을 입은 아이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결국 시방기 가족은 인적이 드문 시골, 본가로 향한다.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는 할머니 댁과 일어나지 못하는 할머니. 시골에 도착한 시방기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옆집 소녀 찬드니와 만난다. 찬드니는 사티아 이모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만나자마자 동네를 돌아다니지만, 찬드니는 유독 시방기 할머니의 집을 두려워한다. 찬드니의 귀신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시방기는 사티아 이모 할머니 집에 들어가고. 두 소녀는 역병이 퍼진 마을과 수상한 노파가 적힌 이모할머니의 귀신 책을 읽는다.

 

그날 밤, 이상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난 시방기는 빨간 옷의 아이를 목격한다. 아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간 시방기를 향해 벽돌 하나가 튀어나오며 벽 속에 감춰놓은 발찌를 발견하지만, 사경을 헤매던 할머니가 갑자기 기력을 되찾아 일어나며 자신의 것이라며 빼앗는다.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지독한 남아선호사상 때문이었다. 시방기가 있는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아들 타령을 하는 할머니.

 

발찌를 보고 놀란 시방기의 아빠 다르샨이 몰래 버리지만, 빨간 옷의 소녀가 줍는다. 건강해진 것 같던 할머니는 주변을 맴도는 빨간 옷 소녀를 2층 방에서 목격한 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검은 피를 토하며 쓰러진 후 사망한다.

 

할머니가 죽은 후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고모인 사티아는 아기의 환각을 보고, 아빠 다르샨은 누군가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 엄마는 갑작스러운 열병에 시달리게 되는데. 아픈 엄마 프리야의 약을 사가지고 온 시방기는 사티아와 함께 집에서 나오려고 한다. 그때 귀신에 씌인 찬드니가 사티아를 공격하고, 이를 본 시방시는 찬드니의 머리를 내려친다. 사티아 이모할머니에게 붉은 옷을 입은 소녀에 대해 말하는 시방기.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마을에 도는 전염병을 지켜보던 이모할머니는 우물의 저주가 돌아온 것을 알아차린다. 쓰러진 찬드니를 옷장에 가둔 시방기는 마을의 저주를 풀고자 악령 삭시가 안내하는 옷장 안으로 들어간다.

 

과거 시방기의 할머니는 아들 다르샨이 태어나 행복했지만, 얼마 후 삭시라는 딸을 낳는다. 마을의 여자들은 태어난 여아를 바로 우물에 넣는 잔인한 전통을 이어간다. 아기는 검은 우물에 삼켜지고. 어른들이 사망한 후 사티아 이모할머니가 우물을 봉인했지만, 아이들의 비명에 마을 사람들이 우물을 열며 저주가 다시 시작된다. 그 아이의 언니가 되어 달라는 엄마의 말과 이 악습이 끊어야 할 전통이라는 이모할머니. 시방기가 억울함으로 악령이 된 삭시를 위로하며, 마을을 뒤흔든 일들이 점차 사라진다.

 

 

 

악습으로 인해 시작된 저주, 저주로 시작된 공포 영화라는 건 좋았지만 끝까지 본 나로서는 글쎄? 라고 말하고 싶다. 

소재만 봤을 때는 재미있어 보였지만, 지루한 부분이 다소 많았고, 연출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게다가 공포 영화라서 고른 거였는데 무섭지도 않았다. 이해도 잘 안 될뿐더러 왜 시작은 어른들이 했는지 어린아이가 그 짐을 짊어져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꼭 새로운 아이가 악습을 끊어야만 하는 걸까? 잘못한 어른들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린아이가 그런 일을 겪는 거로도 모자라 모든 걸 해내야 한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시시할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공포 영화에 빠진 내 흥미도 유발하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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