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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개들 🐶

강아지 끈적거리는 노란 눈곱 원인 진료 비용 8살 노견 노화

by 덕프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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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생기는 이유

 

눈물의 성분들이 굳어지기도 하고 수명이 다한 눈의 표피세포가 잠을 자는 동안 차곡차곡 쌓여 생기게 된다.

 
 
 
 
젤리와 카노는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자주 낀다.
스스로 세수를 하거나 손수건을 적셔서 세수를 시켜주는데, 갑자기 카노의 눈이 이상했다.
 
 
 
 
노란색 끈적거리는 눈곱.
눈 세정제와 물에 적신 손수건을 이용해서 세수를 시켜도 잘 떨어지지 않았다.
불린 후 깨끗하게 닦았다고 생각했는데 눈 주변에 끈적하게 붙어서 굳은 상태로 카노는 눈을 뜨는 것도 힘들어했다.
눈 세정제로 여러 번 닦아준 후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을 때, 반나절이 지나면 또다시 심각해졌다.
 
 
 
 
카노의 상태를 보고 병원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병원에 도착한 카노는 몇 가지 검사를 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그랬는지, 식욕이 없어졌는지 등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왜 그런 질문을 하셨는지 몰랐지만,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초기에 발견되기 힘든 녹내장을 의심하셨던 걸 수도 있었다.
 
미세먼지가 안 좋을 때면 실외 배변인 카노는 어쩔 수 없이 하루에 10분씩 1~2번 나갔었다.
그리고 주말 반려견 운동장을 갔는데, 대형견들이 뛰면서 중소형견이 있는 곳까지 모래바람을 보냈다. 그때 카노의 눈에 모래가 들어갔을 수도 있었다.
 
 
 
 
 

검진 결과는 안압 정상, 각막에 상처도 없음.
 

각막에는 혈관이 없고 조그만 상처라도 나면 치료가 어려운데 그건 아니라고 하셨다.
안약 2개를 처방받았다.
일단 안약으로 해보고 안 되면 먹는 약도 추가하기로 했다.
 

비용은 몇 가지 검사와 안약 두 개 처방까지 총 8만 원 정도 나왔다.

 
 
 
요즘 카노 눈이 약간씩 뿌옇고 탁하게 변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여쭤봤더니 백내장 가능성은 없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다.
 
앞니가 없는 것도 속상한데..
저러다 앞이 안 보였던 토토가 떠올랐다..
 
 
 
 
 
병원에 가기 전, 눈곱을 닦아주려고만 하면 으르렁거리며 없는 이빨 자랑하던 카노 모습이 떠올라 진료 내내 입질이 심해질까 걱정했지만, 병원에서는 세상 착한 강아지가 따로 없다.
 
우리 집에서만 입질이 심한 건가..
선생님들이 굳이 마취 미용을 해야 되냐고 말하는 게 이럴 때면 이해가 된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몰라..
아무것도 몰라....
 
 
 
 

 

 

젤리도 작년에 눈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서 안약을 처방받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우리처럼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반려인들을 위해 노란 눈곱이 생기는 이유와 눈곱을 떼 주는 안전한 방법을 적어보려고 한다!

 
 
 

< 강아지 노란 눈곱이 생기는 이유 >

 
 

각막염

 
강아지 눈 각막에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기게 되면 각막염으로 인해 노란 눈곱이 낄 수 있다.
 
이 경우 동물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검사를 받고 안약 등을 처방받아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카노도 병원에 방문해서 몇 가지 검사를 했는데 그중 하나가 각막에 상처가 났는지 안 났는지 보는 거라고 하셨다.
 

 

결막염

 
강아지가 자주 걸려서 병원에 오게 되는 대표적인 눈 질환 중 하나.
강아지의 쌍꺼풀 안쪽 결막에 이물질이 끼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결막염으로 인해 눈이 빨갛게 충혈되기도 하고 눈곱이 끼는 증상이 보인다.
 
카노의 눈도 빨갛게 충혈이 되어 있는 상태였었다.
 

 

홍역

 
어린 강아지인데 노란 눈곱이 낀다면 홍역일 가능성이 있다.
홍역일 경우 강아지 노란 눈곱 증상과 함께 구토와 설사, 콧물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서 검사와 치료를 해주지 않는 병원이 있다.
홍역 검사와 치료를 해주는 동물병원이 있는지 확인 후 아이를 빨리 데리고 가는 게 좋다.
 

 

미세먼지

 
요새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의 질 나빠 눈에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미세먼지로 인해 눈이 따가워 강아지가 눈을 비비는 경우가 있다. 그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이 되어 노란 눈곱이 생길 수도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산책과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외 배변인 카노는 진짜 심한 시간을 피해 매일 나갔는데 그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안충

 
안충은 눈 안에 사는 기생충이다.
 
안충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함께 조심해야 된다.
산책을 하면서 감염되기도 하는데, 주로 잔디밭이나 풀과 나무가 많은 곳에서 감염되는 편이다.
눈에 기생충이 들어가면 눈이 뻑뻑한 느낌으로 불편하기도 하고 노란 눈곱이 끼기도 한다.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녹내장

 
녹내장은 강아지 눈의 안압이 평균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아져서 시신경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이 빛에 반사되었을 때 녹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녹내장이라 불린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빠르게 시력을 잃어가기도 하고, 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기운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밥을 안 먹는 아이도 있고, 눈에 노란 눈곱이 끼기도 한다.
꾸준한 건강 검진과 보호자의 관심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녹내장은 특히나 빠르게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안과 전문 병원에 가는 걸 추천한다.
 

 

면역력 저하

 
면역력이 저하되어도 눈곱이 생긴다.
사람도 면역력이 저하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감기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면역력이 부족해지면 몸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노란 눈곱이나 눈곱의 양 증가가 그중 하나다.
 
 

 
 
 

< 강아지 눈곱 관리 방법 >

투명한 흰색 눈곱 또는 검은색 눈곱인 경우 정상적인 눈이다.
하지만, 이런 눈곱도 종종 생기는 게 아니라 자주 지속적으로 발견이 되는 거면 눈물 양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 수 있다.
눈물 양이 비정상적으로 적은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끈적끈적한 눈곱 또는 노란색 눈곱인 경우 염증이 있을 때 생기는 눈곱인 경우가 많다.
지체 말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바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강아지 눈곱 안전하게 떼는 방법 >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눈곱을 인공눈물에 불려서 살살 떼거나 인공눈물을 멸균 거즈 등 깨끗한 곳에 묻혀 눈곱을 불린 후 닦아주는 것이 좋다.
끈적거리는 점액성 눈곱이 낀다면 눈 주위 털 위주로 닦아준 후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눈 상태를 사진으로 촬영 후 수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리는 것도 좋다.
 
안약을 아무거나 사용할 경우 좋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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