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2004)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사랑 이야기 결말 포함 리뷰

 

 

 

 

 

노트북

 

개봉 2004.11.26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 멜로, 드라마
국가 미국, 포르투갈
러닝타임 123분
스트리밍 넷플릭스, 웨이브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외

 

 

 

줄거리

(스포일러를 포함한 줄거리가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있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남자 주인공 순수한 청년 노아. 노아는 목공일을 하며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며 자란 노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의 앨리는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부잣집 딸이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닌 부모님에 의해 꽉 짜인 스케줄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며 살았다. 모든 일에 부모님과 의논해야 했던 앨리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부모님께 편하게 말하지 못하는 소녀였다.

 

17살의 어느 날, 여자 주인공인 앨리는 여름휴가로 가족들과 잠깐 머물기로 한 곳에서 노아와 만나게 된다. 자유로웠던 노아는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앨리는 대학 진학의 목적으로 동네를 떠나야 하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일정이 당겨져 집으로 돌아가야 되는 상황.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노아와 앨리는 헤어지게 된다. 앨리가 떠난 후 노아는 하루에 하나씩 매일 365통의 편지를 앨리에게 보냈지만 엄마의 방해로 앨리에게 한 통도 전해지지 못했다.

 

7년 후, 24살이 된 두 사람. 노아는 전쟁에 참전했다가 돌아오고, 앨리는 또 다른 청년인 론과 만나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노아는 7년 전 앨리와 약속했던, 노트북 영호 속 상징이라고 할 수도 있는 ‘집’을 짓는다. 둘이 행복했던 시절 이곳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살자는 두 사람의 약속이 담긴 의미. 결혼식을 앞두고 드레스를 입으며 행복해하던 앨리는 노아의 기사가 신문에 실린 걸 보고 마음이 흔들리는 앨리. 이런 마음으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예비 신랑인 론에게 머리 좀 식히고 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노아를 찾아가게 된다. 7년 만에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여전히 예전 감정을 간직하고 있었고 다시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하는 노아와 결혼을 앞둔 앨리는 뜨겁고 강렬한 사랑을 다시 나누게 된다. 안 될 걸 알면서도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에 더 깊게 빠지게 된 두 사람. 앨리가 돌아가야 되는 날, 두 사람은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을 하게 되고 예전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다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둘의 헤어짐에 부모님의 방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파혼하는 앨리. 그렇게 앨리와 노아는 다시 만나 사랑을 지켜낸다.

 

처음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영화 노트북. 할아버지는 노아, 노아가 매일 찾아가는 할머니는 앨리였다. 세월이 지난 만큼 앨리의 기억에도 문제가 생겼다. 치매에 걸려 두 사람의 추억을 잊어버린 것이다. 노아는 매일 앨리를 위해 노트북을 가지고 가 앨리에게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말해주는 거였다. 짧게라도 앨리의 기억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노아. 두 사람은 많은 연인들이 바라는 것처럼 한 날 한 시에 눈을 감고 생을 마감한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눈을 감는 걸 바라는 연인들은 많을 거다. 나도 늘 연애를 할 때면 그런 생각을 했었고. 꼭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이야기. 연인이라면 꼭 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영화 속 명대사가 많았던 것 같다. 안 울고 싶었지만 영화가 끝나가면서 눈물이 안 날 수 없을 정도로 예쁜 사랑 하나를 봤다. 나도 저런 사람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나 자잘한 사건 사고가 생기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또 다른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을까 궁금해졌다. 나도 모르게 내 미래를 상상하고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