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오케이 마담 액션보다 코미디로 승부하다

by 덕프 2023. 10. 18.
728x90

 

오케이 마담

개봉 2020.08.12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0분
스트리밍 넷플릭스, 웨이브
출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외
 
 
 
 

줄거리

(스포일러를 포함한 줄거리가 있습니다.)
 
북측 공작조, 일명 목련화인 최귀순과 리철승이 호텔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목련화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자 철승을 쏘고 호텔 밖으로 도망친다.
 
한편 미영은 맛집으로 소문난, 시장에서 꽈배기 장사를 하는 사장님이다. 주변 상인들과도 사이가 좋다. 미영의 남편 석환은 컴퓨터 수리를 하는데, 부부 사이도 좋은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음료수 병뚜껑 이벤트에서 하와이 여행권이 당첨되고. 미영은 기뻐할 틈도 없이 살림살이가 힘드니 중고로 팔겠다고 한다. 그런데 딸 나리 때문에 생각을 바꿔 하와이에 가기로 한다.
 
여행 날, 미영의 가족은 공항에 늦게 도착하지만 겨우 비행기에 탑승하고 미영과 나리의 좌석은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비행기에 목련화가 타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북한 요원들이 목련화를 생포하기 위해서 탄다. 10년 전 사라진 목련화가 핵무기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 비행기에는 국정원 요원과 부잣집 사모님, 국회의원 등 유명 인사들이 타고 있었다. 이륙하기 전, 국정원 요원은 비행기 공포증 때문인지 수면제를 먹는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미영이 화장실에 간 사이, 북한 요원들이 목련화를 찾으려고 항공기를 납치하기 시작한다. 북한 요원들은 10년 전의 목련화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의심하는데 그 여자는 한국의 여배우인 안세라였다.
 
국정원에서는 비행기에 탑승한 요원과 연락을 하려 하는데 그는 수면제 때문에 연락이 되지 않는다. 북한 요원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미영을 공격하지만, 미영은 본능적으로 제압한다. 목련화 최귀순은 미영으로 탈북하자마자 성형을 해서 얼굴을 고치고 살아왔던 것.
 
미영은 철승이 방송으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짐작하고 스튜어디스 복장을 하고 하나씩 제압해나간다. 미영이 북한 요원을 처리하는 걸 철승이 보고, 미영은 철승의 옆에 있는 남편 석환을 보게 된다. 부인이 아닌 척하지만, 석환이 아는 척을 하고 결국 둘은 줄에 묶여 갇힌다.
 
철승은 우는 나리를 보고 미영의 딸이라 생각해 엄마가 누구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눈치가 빠른 나리는 뒤에 있는 안세라를 보고 엄마라고 한다. 숨겨둔 딸이 있는 여배우가 되어 난리가 나는데, 아니라고 부정하다가 나리가 안세라를 끌어안고 도와달라고 부탁해 어쩔 수 없이 자기의 딸임을 인정해 기내는 난리가 난다.
 
미영은 남편이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 첫 만남 당시 석환은 노숙자 위장을 하고 미영을 보고 있었는데, 술을 마시던 깡패들이 오해해 위기에 처했는데 미영이 나타나 석환을 도와주며 닭꼬치를 줬다. 둘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다.
 
한편, 철승의 부하들은 철승을 배신하고 미영을 팔아넘기기 위해서 미영만 빼돌려서 탈출하고 비행기를 추락시키기로 한다. 부하들은 철승까지 미영과 석환이 갇힌 곳에 가둬버린다. 철승은 미영에게 그때 자신에게 총을 댄 이유를 궁금해한다.
그들은 요원이 꿈이었던 스튜어디스 현민의 도움을 받아 풀려나 북한 요원들과 맞선다. 석환은 노트북으로 비행기를 조종하고 국정원에 상황을 알린다. 미영은 북한 요원들을 제압한다. 그때, 미영과 나리의 대화로 인해 나리를 구하기 위해 한 안세라의 거짓말이 밝혀져 그녀는 오해에서 벗어난다.
 
상황이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줄곧 석환의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나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간다. 미영과 철승, 석환이 함께 있는 그때, 할아버지가 나리를 붙잡고 총으로 위협하며 같이 가자 한다. 할아버지의 정체는 미영의 아버지를 죽인 북극성이었다.
 
나리를 인질로 잡고 실랑이하다가 석환이 총에 맞고, 미영은 자기가 가겠다며 낙하산 가방을 멘다. 북극성은 비행기 문을 폭파시키고 미영은 나리에게 신호해 북극성이 나리에게 준 곰돌이 인형을 받아 인형과 북극성을 밀어버린다. 폭탄은 비행기 밖에서 폭발한다.
 
미영과 나리는 총에 맞은 석환에게 달려가는데, 다행히 철승이 방탄복을 줘 무사했다. 철승도 낙하산 가방을 메고 잘 살라면서 작별 인사를 한다.
 
승객들은 북한 요원들을 묶어두고 기장이 인천 공항으로 간다고 하자 그대로 하와이로 가자 부탁한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하와이로 가고 가족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알고 보니 이들이 당첨된 병뚜껑 이벤트는 진짜가 아니었다. 석환이 10년 동안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간 것. 석환은 미영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자신과 결혼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항공사에서 미영과 석환에게 미국 디즈니랜드 여행권을 선물로 주지만 이들은 비행기에서 벌어졌던 일 때문에 격하게 거절한다.
 

 

 

스토리는 예상한 대로 흘러갔다. 이상하던 할아버지가 최종 흑막이라는 것부터가 그랬다.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서로 협동해서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재밌었다. 중간중간 있는 웃음 포인트도 꽤 좋았다. 
외국 영화를 더 많이 보던 입장에서 오랜만에 본 재미있는 한국 영화였다. 
특히 똑똑한 나리가 너무 귀여웠다. 나리가 나올 때는 가족들 전부 웃으면서 봤던 것 같다.
액션은 조금 아쉬웠는데, 코미디로 그 아쉬운 부분을 채우는 것 같다. 어쩌면 뻔히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더 재밌게 본 게 아닐까.
 
 

728x90